프라하 여행

유럽 로드트립의 마지막 목적지였던 프라하! 이곳은 동생이 꼭 가보고 싶어했던 도시였어요.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바로 프라하의 상징인 카를교(Karlův most)로 향했어요. 카를교는 14세기 중반 카를 4세때 건설된 다리라는데, 다리 양쪽에는 30개의 바로크 양식 조각상이 줄지어 있고 그 사이로 흐르는 강이 어우러져서 진짜… 낭만적이었어요. 입구에는 고딕 양식의 구시가지 교탑(Old Town Bridge Tower)도 함께 볼 수 있답니다.

카를교를 구경한 뒤, 구시가지 광장근처에 있는 코즐로브나 아프로포스(Kozlovna Apropos)레스토랑으로 향했어요. 직원들이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놀랐어요,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소리겠죠😆

우선 맥주부터 한잔 마셨답니다. 맛은 좋았지만… 역시 독일 맥주를 이기긴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시킨음식:

타르타르 – Beef Tartar gently flavoured with capers, served with fried bread

굴라쉬 – Old Bohemian beef beer goulash served in bread

꼴레뇨 – Pork Knuckle baked in dark beer, horseradish, mustard, bread

스마제니 시르 – Fried cheese in crispy panko bread crumbs, served with fries, tartar sauce

타르타르는 튀긴빵이랑 마늘이랑 같이 나오는데, 마늘을 튀긴빵에 갈아서 그위에 육회를 올려먹어요. 생각보다 꽤 맛있었어요. 빵 안에 담긴 전통 체코식 굴라쉬도 맛있었어요. 바삭하게 튀긴 치즈 스마제니 시르도 맛있었는데 꼴레뇨는 그저 그랬어요.

식사 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야강 맛집으로 걸어갔어요. 좀 걸어야하지만 여기서 본 프라하 야경 정말 멋지더라구요.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곳에서 노을을 보며 걷는다면 정말 낭만적일 것 같아요.

다음 날 아침, 대중교통을 타고 프라하 성으로 이동했어요. 도착하자마자 바로 티켓부터 사러 갔는데, 티켓 종류가 ㅗ스별로 여러 가지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처음이니 메인회로(Main Circuit)를 선택했어요. 티켓은 성인 1인당 450 CZK! 그리고 오디오 가이드도 같이 신청했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1인당 350 CZK이고, 보증금 500 CZK를 내야해요. 보증금은 현금만 가능하고, 체코 돈이 없으면 유로도 가능하더라구요. 근데 저흰 현금이 없어서 옆에 있는 ATM에서 뽑았는데… 여기서 뽑으면 수수료 무조건 나와요 🙁 그리고 오디오 가이드는 돈 주고 빌려도 이어폰은 안 줘요. 요즘 나오는 USB-C 단자는 안 되고, 옛날 둥근 단자만 꽂을 수 있어요. 이어폰 없으면 그냥 전화기처럼 귀에 대고 들어야 해요 😂 그리고 설명 퀄리티도 그닥…

그렇게 메인 코스인 황금소로, 성 이르지 바실리카, 구왕궁을 차례로 보고 성 비트 대성당으로 향했어요. 근데 굳이 정해진 코스로 안 돌아도 돼요! 가능하면 대성당 문 여는 시간에 바로 대성당으로 향하는 걸 추천드려요. 관광객들이 전부 그쪽으로 몰려서 들어가는데 오래 기다려야 하거든요. 안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경하기가 좀 힘들었어요 😅

그래도 사진 많이 찍고, 전망도 구경하고 나니까 배고 고파서 늦은 점심 겸 감신으로 뜨레들로(Trdelník)를 먹었답니다! 오리지널이랑 아이스크림 딸기 들어간 버전 시켰는데 와… 진짜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오리지널보다 토핑 들어간 게 훨씬 맛있었어요! 강추!!!

그다음엔 유명한 프라하 천문 시계(Prager Rathausuhr)도 봤어요. 세계에서 세번 째로 오래된 천문시계라고 하는데, 매시 정각마다 12사도 인형이 움직이면서 행진 퍼포먼스도 보여줘요.

저녁은 조지아 레스토(Gruzie Restaurant)에 갔는데, 직원분들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진짜 다 너무 맛있어요. 여기도 완전 강추!!

전체적으로 프라하는 너무 아름답고 낭만적인 도시 였어요. 근데 느낌상 젊은 분들이 특히 더 좋아할 것 같은 도시에요. 다만 주말엔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아요… 어딜 가든 줄 서야하고, 기다림도 많아서 조금 힘들었어😮‍💨

대중교통이랑 우버 가격 차이도 거의 없어서, 저흰 웬만하면 우버타고 이동했어요.

낭만있고 아름답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큰 도시는 별로 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엔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로 다시 한 번 힐링 여행 가보려구요. 그때는 더 많이 준비해서 또 글 써볼게요 ☺️

“프라하 여행”에 대한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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