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델발트 (Grindelwald)

VIP패스 산 김에 오늘은 이터라켄 옆 아름다운 소도시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 갔어요. 웅장한 산들로 둘러싸인 도시라 어디서, 어떤 각도로 사진을 찍어도 전부 예브게 나와요. 도시 자체도 너무 아름답고요.

보통 스위스는 일요일에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 걸로 아는데, 그린델발트는 일요일에도 문을 다 열더라구요?! 그래서 “일요일에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여기 역 안에 쿱(Coop) 슈퍼도 있어서 온 김에 장도 보고 쇼핑도 하고, VIP 패스로 피르스트(First)까지 올라갔어요. 피르스트 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피르스트 액티비티! 피르스트 가는 곤돌라를 타러 가면 어느 정거장에서 어떤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대기 시간이 몇 분인지도 다 표시되어 있어요.

저희가 올라갈 때는 날씨가 안 좋아서 트로티바이크 말고 다른 액티비티들은 운행하지 않았는데, 딱 올라가는 중에 날씨가 개이면서 갑자기 글라이더랑 마운틴카트까지 전부 운행을 시작하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올라왔으니 먼저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 (First Cliff Walk)로 향했어요. 와… 사진으로 봤을 땐 그냥 절벽에 산책로 만들어둔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진짜 무섭더라구요 😬 날씨가 좋으면 좋을수록 뷰가 너무 예뻐서… 그래서 더 무서워요 😂

클리프워크 다 걷고 전망대도 갔다가, 한 정거장 내려가서 마운틴카트 타러 갔는데… 아, 줄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사람 수에 비해 카트도 적고,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출발시킬 수 없어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야 한답니다. 글라이더는 의외로 대시 시간이 짧았고, 솔질히 더 재밌어 보였어요. 그래도 결국 마운틴카트 타고 혼자 포뮬러 원 찍으면서 내려왔어요 😄그리고 도착 지점에서 바로 트로티바이크도 탔어요. 트로티바이크 코스는 생각보다 엄청 길어요. 마운틴카트랑 트로티바이크 둘 다 산길이라 경사가 꽤 있어서 속도가 빠르니 조심 안하면 다칠 수도 있을거같아요.

맞다! 액티비티 기다리는 동안 꼭 QR코드 사진 찍어서 안전수칙 읽고, 동의서 작성 및 제출해야 해요. 제출한거고 이메일로 받은거 보여주지 않으면 탑승 불가능이에요!

개인적으로 그린델발트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올라가면 클리프워크는 꼭 추천드리고, 다만 날씨가 춥거나 비 오고 바람 불면 마운틴카트나 트로티바이크는 비추!

관련 비디오는 제 인스타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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