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멜바흐 폭포(Trümmelbachfäll)

인터라켄을 떠나기 전, 유럽에서 유일한 빙하 폭포, 트뤼멜바흐(Trümmelbachfäll)를 보러 갔어요, 이곳은 인터라켄 근교의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을 거쳐야 하는데, 이 도시 자체도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작은 마을이지만, 주변을 둘러싼 높은 절벽들과 그 절벽사이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들이 어우러져 정말 장관이에요. 유럽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인 것 같아요.

그리고 도착한 트뤼멜바흐 폭포! 주변에는 주차장이 잘 되어있고, 주차 후 조금만 걸어가면 입장할 수 있어요. 이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고해요.

입장후, 오래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쪽으로 올라간 다음 걸어서 내려오는 코스로 봤어요. 총 10개의 폭포가 있는데, 모두 융프라우와 아이거 등 주변 빙하에서 녹은 물이 세월에 걸쳐 암벽을 거의 수직으로 뚫으며 만들어진 폭포라고 해요.

와… 진짜 안에 들어가면 자연 앞에서 사람이 얼마나 작아지는지 느껴져요. 폭포소리가 너무 커서 옆 사람과 대화도 어려울 정도였고, 석회석이 물에 깎여 만들어진 암벽의 모습도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폭포근처의 습하고 쌀쌀한 날씨 그리고 폭포소리를 들으며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고생했어요 🤣

무튼 라우터브룬넨을 방문한다면 트뤼멜바흐 폭포는 꼭 들려야 할 곳!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이 어떤 건지 집접 느껴볼 수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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