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같이 일했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어느 날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라는 곳을 방문하고 너무 좋아서 두 번이나 연달아 다녀오고 저한테도 강추했었고 독일에서 만난 리우에서 자란 브라질 친구랑 시간 맞아서 최근에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여행을 다녀왔어요. 먼저 말씀드리자면 제가 지금까지 했던 여행 중 제일 인상 깊고 제일 좋았던 여행이에요.
일단 도착하자마자 첫 인상은 와… 날씨 너무 좋다 모든 동식물들이 제가 이때까지 살아온 세상과 너무 다른 거예요.
일단 도착해서 친구네 집에서 짐 풀고 좀 쉬고 수영도 했어요. 그리고 브라질에 고기 무한리필로 유명한 로디지오(Rodizio)에 갔어요. 바로 보타포구(Botafogo) 바다 앞에 자리한 유명한 그릴 식당인데 뷰가 너무 좋더라고요. 식당에서 유명한 Cristo Redentor도 보이고 바다도 보이고 그리고 식당 안에 뷔페 음식들도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로디지오에서 자리에 앉아있으면 계속 웨이터들이 다양한 고기, 여러부위 스테이크들을 들고 와서 바로바로 썰어주고 가요. 아… 여기 고기 너무 맛있어요 ㅠㅠ. 글 쓰면서 또 생각나네요 😋



그렇게 밥 먹고 코파카바나 해변부터 이파네마 해변까지 걷는데 와… 제가 살면서 본 해변 중에 제일 길고 아름다웠어요 🏖️ 중간중간 유명한 삼바 뮤지션 동상들도 있어요.
여긴 이파네마 해변이랑 코파카바나 해변 중간에 있는 Arpoador라는 곳 인데 여기 앉아서 해 떨어지는거 본다고 상상해 봐요, 세상에 여기보다 아름다운 일몰 장소 드물 거라 생각해요 🌅
다른 날 날이 너무 좋아서 다른 해변인 Praia da Barra da Tijuca로 갔어요. 저희는 Posto 4에 자리 잡고 앉았고 저는 냅다 해변을 배경으로 뛰고 싶어서 뛰는데 와… 카피바라가 그냥 길거리를 배회하고 엄청 큰 왕도마뱀도 봤어요! 생각보다 날이 너무 더워서 3 km 정도 밖에 못 뛰었는데 뛰는 길 그리고 배경이 너무 아릅다워요… 😍
여기 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 이파네마, 코파카바나에 비해 파도가 좀 센 편이에요 그래서 서퍼들한테 인기가 있더라고요 🏄♂️ 하루 종일 수영하고 밖에 그늘에 앉아서 맥주 마시고, 코코넛 워터 그리고 카이피리냐 마셨어요. 카이피리냐도 확실히 브라질에서 마시는 게 훨씬~ 맛있더라고요. 라임이랑 설탕 맛이 달라서 그런가요, 아니면 분위기에 취했던가요. 저는 수영할 때랑 달릴 때 빼고 거의 그늘에만 누워있었는데 몸이 빨갛게 익었더라고요☀️
수영 후 Boa Praça에서 점심 먹었어요. 이 레스토랑 근처에 갈 일 있으면 강추해요!!! 내부도 진짜 아름답고 그리고 점심 메뉴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가격도 착하고요. 저흰 feijoada, carne assada 그리고 frango parmegiana 시켰는데 제 입맛에 완전히 만족 너무 맛있었어요 😋
점심 먹은 후 식후 산책으로 Lagoa Rodrigo de Freitas로 향했어요. 리우 중앙에 있는 엄청 큰 호수인데 아름다웠어요, 걷고 자전거 타기 좋은 듯!
같이 다녔던 독일인 친구가 저녁부터 몸 빨개진 부분에 살짝 고통을 호소했는데… 다음 날 완전 상체에 물집 잡히고 터지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 그래서 어쩔결에 브라질 응급실 경험도 했네요. 놀랐던 건 공공병원은 내국인 외국인 모두한테 무료 치료더라고요? 응급실인데 기다리는 시간도 독일보다 적었어요. 물론 병원 시설 면에서는 독일이나 한국이 당연히 최신식으로 깔끔하긴 하지만. 많은분들이 브라질 위험하다 위험하다 하는데 진짜 위험한 건 브라질 태양이 아니지 않나 싶어요, 꼭 선크림 계속 발라야 해요! 여기선 사람들 SPF 70 선크림 바르더라고요.
응급 치료 기다리는 동안 저는 쇼핑센터 가서 물건 구경하고 맛있는 아사이랑 망고 먹었답니다. 🍇 아사이는 브라질 가시면 꼭 드셔봐야 해요. 야자수에서 열리는 야자 열매인데 얼음이랑 같이 갈아서 차갑게 스무디처럼 많이 먹는데 제 입맛엔 잘 맞아서 자주 먹었답니다 💜